몇일 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수주를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우디의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추진되며 국내에도 '제 2의 중동 붐'이 불 것이란 전망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건설시장은 해외 수주액의 규모가 전체 수주액의 17%에 달할 정도로 해외 기술의 비중이 높은 시장입니다.
사우디가 기획중인 미래도시 '네옴시티'의 규모는 서울의 44배에 달하여 국내외 건설사들의 유치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에 계획된 미래형 복합 산업단지의 정식 명칭입니다.
네옴시티의 건설시장 규모는 약 5000억 달러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 환율기준 한국 돈으로 약 700조원의 프로젝트입니다.
중동에서 한 차례 인정받은 국내 기업들이 네옴시티의 다양한 사업모델을 수주받아 막대한 규모의 외화를 선점 하기위해 나섰습니다.
국내 건설사의 사우디 수주 누적금액은 1560억 달러로 사우디 해외 수주액의 17%에 달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내에서 진출했던 최초의 중동국가입니다.
공사기간을 맞추기 위해 야간작업을 마다하지 않았던 한국 건설사의 일화에 사우디 국왕이 감명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사우디 건설시장과 국내 건설사의 인연은 깊습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주제는 '친환경'입니다.
사우디는 '더 라인' 프로젝트에서 도시가 가지고 있는 비효율적인 부분을 대폭 개선하고 도시의 모습을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만들어 가장 환경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확정된 '더 라인'사업은 폭 200m, 높이 500m에 길이가 170km에 달하는 초대형 주거지로, 2030년 도시가 완공되면 약 900만명의 인구가 거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트로제나는 해발고도가 1500m에서 2600m에 이르는 산악지대에 조성된 관광단지 프로젝트입니다. 사우디는 사막 위의 공간에서 스키장을 이용하고 아이스 스케이팅을 할 수 있는 스포츠 단지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로제나 프로젝트를 위해 1억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트로제나의 가운데는 인공 호수가 있어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사우디 수주를 위해 발표한 일명 '원팀 코리아' 명단에 올라간 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중입니다. 직접적으로 참여가 예정된 기업 뿐만 아니라 계열사, 관계사들도 막대한 규모의 공사에 힘입어 연일 주가가 폭등하고 있습니다.
한미글로벌은 사우디 현지에서 한국기업중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건설사업관리 분야에서 사우디의 내 확실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입니다.
'네옴 더라인'의 총괄프로그램관리 용역을 수주했고 우수한 PM 능력으로 연일 수혜를 누리고 있는 대표주입니다.
희림은 중동의 카타르에서도 설계용역을 수주한 이력이 있어 중동 관련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주가가 급등했던 기업입니다.
해외 랜드마크 수주 경쟁력이 확보된 기업으로, 앞으로 네옴시티 내 관련 CM을 확실히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코오롱 글로벌, 인디에프, 쌍용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혜안건축,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총 11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