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 정책위원장의 자동차 보험료 언급에 이어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상반기에도 자동차 보험 5개사의 보험료를 1.2~1.3%까지 내린 바 있는데요, 물가 상승에따라 가계부담 비용을 줄이기 위해 대형 보험사들이 앞장 설 조짐이 보입니다.
개선된 자동차보험 수리 기준은 내년 1월 시작되는 자동차보험 계약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금융감독원이 자동차보험 수리기준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부품과 성능, 품질이 유사하지만 가격은 저렴한 품질인증부품의 사용처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자동차의 가벼운 손상을 수리할 때에도 비교적 비싸다고 할 수 있는 OEM부품을 주로 사용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수리비와 보험료 부담이 줄어들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자기차량손해'시 적용되던 품질인증부품 환급 특약이 '대물배상' 사고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장마철을 덮친 태풍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침수된 차량이 증가하여 손보업계의 보험료가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되었지만 보험사의 실제 피해액은 예상치의 40%수준에 그쳤습니다.
올 하반기까지 보험사들의 손해율 역시 손익분기점에 이르는 80%를 넘지 않고 있어 앞으로 최대 1% 초반대까지 보험율이 인하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교통량의 감소, 사고 건수의 감소로 인한 손해율이 개선 되었다는 점이 자동차 보험료 인하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다음은 손해보험협회의 전문 발췌입니다.
물가 상승 등 현 경제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검토하겠다…개별 보험사의 경영상황을 고려해 보험료 인하 여부 및 인하 폭, 시행시기 등 세부 사항은 각자 자율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계획이다.
손해보험 협회가 강조하는 '사회 안전망 기능 강화' 검토안에 따라 앞으로 보험료에 대한 국민들의 가계 부담액이 훨씬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고물가시대, 낙관적이지 않은 경제 전망이지만 대형 보험사들의 솔선수범 개정안이 발표된다면 국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