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심각한 합병증으로 삶을 망가뜨리는 주범입니다. 비만 인구의 증가로 국내 당뇨병 환자가 매년 빠르게 늘고 있는 지금,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 꼭 필요한 습관 세 가지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혈중 포도당이 높아져서 공복혈당과 식후 혈당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이를 '당뇨'라 일컫습니다. 당뇨병은 고혈당으로 인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하여 더욱 위험한 질병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당뇨는 소아 당뇨병으로 알려진 제 1형 당뇨병과 후천적인 식습관의 불균형으로 인한 제 2형 당뇨병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 2형 당뇨는 고열량, 고지방의 풍족한 음식이 널려있는 현대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당뇨의 대표적인 문제점은 심각한 합병증이 초래되기 전까지 알아채지 못하고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당뇨병이 현대사회에 깊숙이 들어오며 국내에도 당뇨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사회에 당뇨병이 사회문제로 거론되면서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여러가지 개선안이 대두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뇨는 만성적이고 고통스러운 질병이지만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꾸려고 노력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고혈당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내 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생활습관을 바꾸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5대 영양소중 하나인 탄수화물은 혈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식후 혈당관리가 중요한 당뇨인에게 탄수화물은 늘 주의가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한국인의 밥상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쌀밥이지만 당뇨인이라면 흰쌀밥의 당분을 줄이는 습관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쌀로만 이루어진 흰밥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기 때문에 절대 피하는 것이 좋고, 잡곡을 넣어 지은 잡곡밥을 섭취해야 식후 혈당이 천천히 증가하게 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독자들이 있습니다. 바로 '떡볶이 중독자', '빵순이', '면 중독자'라고 자칭하는 분들입니다. 탄수화물 중독은 이제 가볍게 얘기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는 당뇨병, 고혈압으로 가는 특급 티켓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밀가루는 탄수화물 함량이 매우 높아 혈당 수치를 급격하게 올리는 식재료이며 누적형 당뇨를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당뇨환자라면 밀가루로 만든 빵, 면, 과자의 섭취를 줄이고 되도록이면 통밀빵과 같이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식재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식이조절만으로 당뇨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당뇨인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데에 식습관만큼 큰 영향을 미치는 건 바로 꾸준한 운동습관입니다.
미국 당뇨병학회 저널에 따르면 중간 이상의 격렬한 운동을 하루 30분, 1주일 5회 이상 유지했을 때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이 크게 개선되고 당뇨에 수반되는 심혈관질환 요인들을 현저히 낮출 수 있습니다.
당뇨환자는 평생 식단관리를 해야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음식에 부족함이 없는 현대사회에 매일 수많은 음식점들을 지나치지만 혈당관리를 위해 늘 참아야 하는 건 상당한 스트레스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외식을 평생 참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적어도 매일 먹게 되는 '집밥'의 구성에 변화를 준다면 혈당조절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장 당뇨인의 식사에 이용할 수 있는 식품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당뇨를 개선하는 식단
- 귀리, 새싹보리, 아마씨, 미역, 마늘, 양파, 오미자, 쑥, 곰취, 냉이, 달래, 머위, 우엉, 두릅, 시래기 등 반찬에 이용한다.
- 소금, 설탕 이용을 되도록 줄이고 들깨 등 당분이 없는 향신료로 감칠맛을 더합니다.
- 포화지방 대신 단백질,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콩, 생선, 달걀을 이용해 식단을 구성합니다.
- 당뇨인은 과일 섭취 시 당분을 주의해야 하지만 블루베리 등의 베리류 과일은 산화 스트레스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 후식을 먹을 때는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요구르트를 골라서 당뇨에 좋은 견과류와 베리류를 섞어 먹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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