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움직일때마다 갑자기 어지러움 구토 식은땀 증상 나타난다면

머리가 어지러울 때는 에어컨으로 인한 냉방병이나 메니에르병, 전정 기관염 등 다양한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특히 머리를 움직일 때나 몸을 돌릴 때 어지럼증이 심하게 느껴진다면 이석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 유발하는 이석증 증상

어지럼증은 이석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이 특별히 없더라도 어지럼증이 급성으로 일어나고 몇분 뒤 괜찮아진다면 이석증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석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갑자기 세상이 빙빙 도는 것 같다.

2. 수면 중 돌아 눕거나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어지럼증이 잘 발생한다.

3. 고개를 돌려 뒤를 보거나 천장을 바라볼 때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4. 어지럼증이 느껴질 때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가 일어난다.

5. 어지럼증이 갑자기 발생하고 몇 분뒤 괜찮아지기를 반복한다.

6. 멀미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식은땀이 난다.

이석증 왜 일어날까?

이석증은 귓속 전정기관에 있는 이석이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내부를 흐르며 발생합니다. 신체 균형을 잡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반고리관의 신경이 이석으로 인해 과하게 자극되면 어지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석증으로 인해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두통이 동반되고 균형을 잡기 어려워 넘어지기도 합니다.

이석증은 40~50대 이후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00명중 2명 이상이 겪는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성별로 보면 여성 환자가 전체 이석증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여성에서 유병률이 높습니다.

이석증은 갑자기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 후에도 재발률이 20% 이상으로 높은 편이고 특별한 예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병원치료를 일찍 받는다면 증상이 즉시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석증으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빨리 내원하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