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부르는 노인성 난청 증상 치료방법

국내 노인성 난청 환자는 약 170만 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이가 들며 청력이 퇴행하여 발병하는 노인성 난청은 인지기능 저하를 초래하여 치매 확률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과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노인성 난청과 치매의 관계

노인성 난청 발생이유

나이가 들며 청각신경이 퇴화되면 청력이 떨어지면서 노인성 난청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노화 현상의 일종으로 소리를 듣는 신경 기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생기는 증상입니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 발생했다고 단정 짓는 것은 어렵고, 과거에 오랫동안 겪은 소음이나 약물, 이외 난청의 원인이 되는 이유와 복합적으로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노인성 난청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난청이 의심된다면 보청기나 수술을 통해 적극적으로 청력 재활에 나서야 합니다.

노인성 난청 합병증

소리를 듣지 못해 원활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사람을 피하게 되는 것이 노인성 난청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반복해서 묻는 것에 난청인 스스로 불편함을 겪기 때문에 혼자 있는 상황을 선호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노년 인구의 우울증, 치매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이는 원인으로 꼽히기도 하며 증상이 심각하지 않더라도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리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난청 단계별 치매 발병률 증가에 대한 연구결과도 있는 만큼 노인성 난청과 치매는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습니다.

노인성 난청 증상

노인성 난청이 지속되면 익숙하지 않은 사람과의 대화, TV나 라디오의 소리, 전화통화 소리를 듣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며 심한 경우 일대일의 대화 간에서도 소리를 이해하기 힘들어집니다.

특히 노인성 난청으로 내이가 손상되어 고음을 듣기 어려워집니다. 높은음을 듣는 청력의 기능부터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지속되다 보면 소리의 방향을 알기 힘들어지고 시끄러운 상황 속에서 소리를 이해하는 데에 더욱 불편함을 겪습니다.

노인성 난청 예방, 회복 방법

청력 손상은 일반적으로 회복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이미 난청 증세가 있는 경우 보청기 등의 도움을 받아 청력이 더 나빠지는 상황을 통제해야 합니다.

난청 예방법

1. 평소 소음이 심한 곳을 피하도록 한다.

2. 소음이 심한 곳에 불가피하게 갈 때에는 귀마개를 사용한다.

3. 이어폰으로 소리를 들을 때 작게 듣는 습관을 가진다.

4. 이어폰은 1시간 사용 시 10분 정도 휴식시간을 취한다.

5. 흡연은 미세혈관 장애를 일으켜 난청 위험을 높이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다.

6. 고혈압 환자나 고콜레스테롤증은 혈관 문제를 유발하여 난청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한다.

보청기를 통한 청각 보정

보청기 사용 후 몇 달간 적응기간이 필요하지만, 이 기간의 불편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사용을 미루는 분이 많습니다. 노인성 난청이 지속적으로 안 좋아진다면 위에서 말한 치매 또는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이 있으므로 보청기를 통한 청각 보정은 필수입니다.

보청기 등의 청각 보장구 착용 시 일상생활 속 대화가 어려운 상황을 크게 개선할 수 있고 이는 우울증 예방과 동시에 치매를 늦추는 데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보청기는 난청에 수반되는 이명 증상을 개선해주는 데에 특히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엔 고령화로 노인성 난청인구가 증가하면서 건강보험공단에서 보청기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보청기 업체를 통해 상담 후에 청각장애 진단을 받고 보청기를 구매한 후 환급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보청기 사용을 하려는 경우 청력이 일부 남아있어야 교정이 가능하므로 난청이 심각하게 진행되었다면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인공와우 이식 수술

언어를 이해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의 고도난청인이라면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 수술은 청력을 아예 손실한 경우에도 달팽이관의 신경절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소리를 듣는 방법입니다.

인공와우 이식 수술은 외부 소리를 인공와우를 통해 전기 신호로 바꾸어 뇌로 소리를 도달시켜줄 수 있습니다. 의학의 발달로 인해 수술시간도 짧고 안전하게 진행될 뿐만 아니라 수술 후 언어재활치료를 꾸준히 하면 2~3개월 만에 일상생활에서 소리를 듣는 데에 큰 진전을 보입니다.